코로나 이후 서울교화, 어떻게 새로 날 것인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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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서울교화, 어떻게 새로 날 것인가1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09.01 17:50
  • 호수 1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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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법회를 돌아보다

서울교구는 원기109년 3월 30일 서울교화 백년을 앞두고 교구 신년하례회에서 “향후 3년을 서울교화의 변곡점으로 삼자”고 선언하고, 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회복의 단계를 거치면서 ‘회귀’와 ‘새길’의 갈림길에 선 서울교구는 7월 3일 ‘다함께 법회’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다함께 법회는 같은 날, 같은 기도문과 법문으로 서울교구의 모든 재가출가 교도가 원력을 뭉치고 발원하여 교화 활력을 일으키는 데 디딤돌을 만들자는 생각이 모여 실행으로 옮긴 법회였다.

본지는 8월 11일 서울교구 재가출가 교도를 초대해 ‘다함께 법회’를 돌아보고, ‘서울교화 어떻게 새로 날 것인가’를 주제로 담론을 나눴다. 이날 함께한 교도는 강남교당 오선이 교도, 구로교당 허현복 교도, 서울교구사무국 우정화 교무, 송천교당 이인성 교무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함께 법회에 함께한 소감은?

이인성=교구 차원의 다함께 법회는 기대감과 연대감으로 ‘서울교화를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의 선언이었다고 본다. 반면, 일회성 행사가 어떻게 지속력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허현복=다함께 법회의 명칭부터가 참신했다. 그동안 총력법회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는데, 사실 총력법회라는 말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했었다. 법회 이후 법인절 법문사경 노트 쓰기로 이어져 공부 문화로 확산해가고 있다.

오선이=오랜만에 대각전에 가득 찬 교도님들의 모습을 보며 감격스러웠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잠자는 교도를 교당으로 모이게 하는 효과가 컸다. 교당으로 재인도된 교도들을 위해 사종의무와 역량 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정화=‘코로나 이후 서울교화’라는 성찰과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자 법회를 기획했다. 그동안 4축 2재 때, 교구 차원의 동행프로젝트 영상을 제공했지만, 교도 개개인이 속 깊은 마음공부를 하고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

교화 활력을 위해 방법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허현복=교단을 대표하는 굿즈(교화용품) 개발을 제안한다. 법문사경 노트처럼 문답감정노트 등 원불교만의 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보급한다면 공부와 홍보를 아우를 수 있을 것 같다.

오선이=‘교당 내왕시 주의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좋겠다. 또, 교화단 단장과 중앙의 역할이 일 중심에서 공부를 지도하는 역할까지 확장하길 바란다. 신입교도 훈련과 교육 등에 있어서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이인성= 다함께 법회를 주기적으로 시행해 교구의 문화로 정착하면 좋겠다. 교당 교화에 있어서 교화단 정착과 활성화는 중요한 부분이다. 지구나 교구 차원의 단장·중앙 연합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우정화=교구의 정책과 비전을 교당과 교도 개인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기회)을 찾고 있다. 교화 활력을 위해 법회 위주의 교화 활동에서 다양한 방법의 교화 활동을 개발하고 소개하려고 한다. 과거 성공사례를 모델로 삼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음호 계속

9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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