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심전계발훈련 도량 하와이 국제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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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심전계발훈련 도량 하와이 국제훈련원
  • 오민웅 변호사
  • 승인 2022.09.15 12:58
  • 호수 12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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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웅원남교당 교도삼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오민웅원남교당 교도삼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지금 세계를 보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수많은 사람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시설이 파괴되는 참혹한 전쟁이 진행 중이다. 그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더는 미룰 수 없는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이 지구 전 지역을 휩쓸고 있다. 그리고 세계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냉전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런데도 국가연합 기구인 UN은 국가 간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산종사께서는 세계평화를 위한 3대 제언으로 인류의 심전계발훈련, 종교연합기구 창설, 공동시장개척을 주창하셨다. 그중 첫 번째인 인류의 심전계발훈련을 위한 도량으로 설립하신 곳이 바로 하와이 국제훈련원이다. 하와이는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휴양지이며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산종사께서 주위의 만류와 80대의 병든 노구에도 불구하고 친히 하와이를 가신 뜻은 어디에 있을까?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대종경> 제3수행품 60장에서 “지금 세상은 과학 문명의 발달을 따라 사람의 욕심이 날로 치성하므로 심전 계발의 공부가 아니면 이 욕심을 항복 받을 수 없고 욕심을 항복 받지 못하면 세상은 평화를 보기 어려울지라, 그러므로 이 앞으로는 천하의 인심이 자연히 심전 계발을 원하게 될 것이요, 심전 계발을 원할 때에는 그 전문가인 참다운 종교를 찾게 될 것이며, 그 중에 수행이 원숙(圓熟)한 사람은 더욱 한량 없는 존대를 받을 것이니, 그대들은 이 때에 한 번 더 결심하여 이 심전 농사에 크게 성공하는 모범적 농부가 되어볼지어다”고 말씀하셨다.

현재 인류가 당면한 위기들의 근본 원인을 추구해본다면 우리 인류가 각자의 마음 밭을 가꾸지 않고 내버려 두어 묵혀둔 결과이다. 그런데 현 하와이 국제훈련원은 도로변에 있고 인류 국제훈련 도량으로 기능을 갖추기에는 협소하여 더욱 큰 용지마련이 필요하여 그 기금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 교화가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나 우리 원불교의 목표는 단지 국내 교화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세계인류 교화와 세계평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원불교가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대산종사께서 제안하신 인류의 심전계발의 훈련으로 세계평화를 이루어가는 종교의 모습을 보인다면 교화는 자연히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하와이 국제훈련원이 교단과 교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인류의 심전계발훈련 도량으로 세계평화를 위한 그 위상과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9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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