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대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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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대담론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10.13 11:13
  • 호수 12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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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 개최

‘2022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이하 세계시민회의)’가 10월 8일과 9일 비대면(줌 웨비나, 유튜브)으로 열렸다. 교정원 국제부, 원불교 유엔사무소,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미국 불교기독교연구학회가 공동 주최한 세계시민회의는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와 사단법인 평화,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가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종교연합후원재단 및 교단 내 언론기관이 후원했다.

세계시민회의를 주관한 유엔사무소장 사영인 교무(교정원 국제부장)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물질문명의 눈부신 발전 이면에 사회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냈고, 인간 내면의 도덕성 상실은 영적 빈곤과 무지가 만연한 세상을 만들었다. 인종 차별과 혐오, 폭력 등은 전쟁과 질병 이상으로 우리의 삶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계는 이보다 더한 전 지구적 위기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서 연대와 통합의 길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며 “이번 세계시민회의에서는 종교와 문명, 평화, 사회정의 등을 주제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종교인을 초청해 종교 간 협력을 넘어 문명 간 대화를 통해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토론의 장을 여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첫날 기조연설은 미국 불교기독교학회장 마크 유노 교수가 ‘종교와 문명, 모두를 위한 사회정의와 치유’에 대해 연설하고, 쿠니히코 테라사와 와트버그대학교 부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크 유노 교수와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장 무라야마 하쿠가 스님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했다. 이외에도 평화대화, 사회정의 대화, 글로벌 대화에 이어 둘째날 종교 간 협력대담, 지식대담, 고위층 대담,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세계시민회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사회정의 실현과 세계평화를 위한 가톨릭 포콜라레운동과 원불교 종교연합운동의 활동상황을 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활동 방향과 계획에 관해 형식적인 담론을 뛰어넘어 실천 지향적인 관점에서 지혜를 나눴다.

한편,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는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세계시민교육 공감대 확산, 종교평화 및 종교연합운동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문화 조성,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추구하는 ‘문명 간 대화’ 종교평화운동 전개를 목적으로 2020년에 출범했다.

내년 세계시민회의에서는 원불교와 가톨릭(포콜라레운동)이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하기로 해 종교 간 대화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10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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