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세계시민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상태바
코로나 이후 세계시민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1.23 12:56
  • 호수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 비대면 진행
국제부 주최,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 주관


제2회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뉴노멀 : 세계시민사회를 위한 집단지성’을 주제로 11월 20일~21일 줌 웨비나와 WBS원음방송 생중계로 개최됐다. 정산종사의 삼동윤리와 대산종사의 종교연합경륜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출범한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세계시민교육 공감대 확산 △종교연합운동(종교 간 협력 및 연대)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보급 및 확산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추구하는 세계시민 집단지성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 교정원 국제부, 원불교유엔사무소,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미국 불교기독교연구학회(SBSC)에서 주최하고,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국제부 관할)가 주관했다. 1박 2일의 세계시민회의는 첫날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통역 됐고, 둘째날은 한국어와 일본어가 동시통역 됐다.

세계평화기도로써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사영인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 공동의장(원불교 유엔사무소장)의 환영사, 수잔 헨더샷 Interfaith Power&Light 대표와 마리아도미니칸 웡 하와이 샤미나드대학교 교수의 평화메시지가 전해졌다. 환영사를 전한 사영인 소장은 “코로나 이전의 인류 사회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이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필수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이 컨퍼런스가 지구적 위기에 대한 공동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적 표준으로서 도덕과 윤리를 시대정신에 맞게 재검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추구하는 세계시민 집단지성을 구축해 가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삶은 서로 이어져 있다.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며 당신의 불행이 나의 불행이다”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짚었다.


기조연설은 아니 샤카 세계불교대학 총장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세계시민사회를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연설했다. 이어 테라사와 쿠니히코 와트버그대학교 부교수가 좌장을 맡고, 아니 샤카 총장과 레오 르페뷔르 불교기독교연구학회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했다.

레오 르페뷔르 교수는 “세상의 아픔을 듣고, 세상의 상처를 함께 치유해야 한다”며 “코로나 팬데믹은 상호연결된 세계의 취약성을 드러냈고, 특히 가난한 사람이 가장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민사회의 긴급한 협력과 대응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종교는 종교가 가진 정통적인 역할, 차이를 존중하고 자원을 공유하고 평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생태적 전환을 통한 ‘보살핌과 협력의 문화’를 구축해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이 귀중한 기회를 낭비한다면, 미래 세대는 결코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생태 및 환경 위기를 불러오는 가장 비극적인 요인은 자연 자원과 인적 자원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보는 관행”이라며 자연을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의 영성체로 보는 글로벌 시민의식을 촉구했다.

 

청년대담에 참석한 패널들.

이 외 평화 대담, 지식 대담, 글로벌 대담, 고위급 대담, 청년 대담,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날 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대담에서 정우탁 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원장은 “2030년 유엔의 포스트 SDG(지속가능한 개발) 이후의 아젠다로 ‘세계시민사회’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이튿날 청년 대담에는 전혜복 좌장을 중심으로 6명의 청년패널이 ‘종교와 청년: 현대 사회의 위기와 종교의 책임’에 대해 토론했다. 한국 기독교, 포콜라레, 불교, 천도교, 원불교, 입정교성회 청년들이 참여한 이번 세션에서는 코로나 시대 이후의 종교의 위기를 실감한다며, 일본 각계에서 국제활동을 하는 청년들과 향후 연대하여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실천해 가자고 뜻을 모았다. 원불교에서는 조여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가 참여했다.

한편 2021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는 국제자유종교연합(IARP) 일본지부와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 등이 협력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연합후원재단, 원음방송, 원불교신문, 한울안신문이 후원했다.

11월 26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