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가 10월 29일 서울교구청에서 열렸다.
서울교구청 3층 옥상에서 ‘찾아라! 보물 시간’으로 문을 연 청년연합법회는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교구장님과 함께하는 법회’와 특별 공연, 교화단회 등으로 진행했다.
서울교구 청년연합회는 3월 4일 운영위원회에서 원기107년도 청년연합 사업을 확정하고, 4월 23일 봄 소풍 및 성리법회, 5월 28일 청년연합 체육대회, 8월 19일 청년교화자 동행훈련에 이은 다섯 번째 정기사업으로 연합법회를 추진했다. 청년교도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충족하는 법회를 위해 교구 청년교화 담당 안성오 교무와 윤성권 청년연합회장(안암교당)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협력해왔다.
이날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정채봉 시인의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와 폴 고갱의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우리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우리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를 화두로 던지며, “존재감, 살아가는 의미, 자존감을 찾는 물음을 던져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면서 두 가지 큰길(공부의 요도, 인생의 요도)에 끊임없이 묻고 답해 방랑자의 삶이 아닌 주인공의 삶을 살길 설법했다. 또, 세대 간 갈등 극복 방법과 원불교인다운 삶, 이웃종교와의 차별성 등에 관한 즉문(卽問)에 부모의 심경을 담아 즉답(卽答)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안암교당 밴드와 김성곤 교무의 ‘풍류로 건졌쇼(Show)’ 공연과 단모임(회화), 저녁공양 등으로 연합법회를 마무리했다. 청년연합회 향후 주요 일정으로는 12월 2일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다.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