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울안칼럼] 행복 강박 [한울안칼럼] 행복 강박 ‘행복하지 않아요. 뭐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며칠 전 외래를 방문한 내담자의 고민은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은가’였다. 부모의 이혼으로 외가댁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의 유일한 꿈은 번듯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 결손 가정에서 자랐다는 손가락질을 받고 싶지 않아 누구보다 모범생으로 학창시절을 보냈고 각고의 노력 끝에 대학을 마친 후 공기업에 취직하여 결혼도 하고 슬하에 딸, 아들도 두게 됐다. 서울에 집도 마련하고 좋은 차도 굴리며 경제적으로 제법 풍족한 생활을 즐겼고 아이들 또한 말썽 없이 자랐다.그런데 언젠가부터 한울안칼럼 | 한울안신문 | 2021-07-18 22:50 영화 기생충! 문화강국으로 한걸음 더 영화 기생충! 문화강국으로 한걸음 더 기생충! 영화 제목이 주는 비호감 때문에 남들보다 한참이나 늦게 영화를 보았다.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골든그로브상에 연이어 50개가 넘는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영화 흥행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북미상영관의 숫자가 이미 1000관을 넘어섰다고, 더군다나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고 언론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토록 찬사를 보내고 있으니 이제라도 나는 기생충 관람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피자박스 접는 것을 업으로 겨우 생계를 연명해가는 네 식구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곱등이와 한울안칼럼 | 이여진 교도 | 2020-02-10 19:59 영화'밀양'을 보고 영화'밀양'을 보고 우연히 요즈음 화제가 되고 있는 칸영화제 수상작 ‘밀양’을 보게 되었다. 전반부를 넘어 상당부분은 기독교 선전 영화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일대 반전이 일어났다. 여자 주인공(전도연 역)이 사랑하는 자식 ‘준’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하기 위하여 교도소를 찾았을 때 “이미 한울안칼럼 | 한울안신문 | 2007-06-15 15: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