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원음합창, 법인성사 백주년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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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원음합창, 법인성사 백주년을 노래하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0.02 11:09
  • 호수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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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구 주관,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서 성료

문화사회부 원불교문화예술축제 한 페이지 장식

 

제30회 전국원음합창제가 법인성사 100주년의 영광을 노래하며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11개 교구 원음합창단과 정토·WBS합창단이 무대를 펼쳤고, 사진은 서울 원음합창단의 모습이다.
13개 원음합창단이 마지막 곡으로 <성가> 서곡 노래 부르세 우리 새회상을 대합창하고 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제30회 전국원음합창제가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원음, 하늘을 울리다’란 주제로 9월29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중앙교구가 주관한 이번 전국원음합창제는 원불교 문화사업회와 문화체육관광부, WBS원음방송이 후원했다.

공연의 막은 영광교구 여성회원들로 이뤄진 ‘풍류로세’가 개벽의 북소리로 열었다. 100년 전, 전국에 울려 퍼진 3.1독립운동 만세소리에 소태산 대종사께서 ‘어서 방언 마치고 기도 올리자’고 한 뜻을 개벽의 북소리로 묵직하게 표현해 냈다.

이어 1·2부로 이뤄진 합창공연은 1부 발심과 기도, 2부 법인과 전법으로 구성해 13개 합창단이 성가와 자유곡으로 기량을 한껏 뽐내며 법인성사 100주년을 노래했다. 축하공연에는 Rassom 현악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박귀성 피아니스트, 김해미·최율지 바이올리니스트, 하윤경 비올리니스트, 이인선 첼리스트가 멋진 하모니를 들려줬다.

첫 무대를 꾸민 경기인천 원음합창단은 원불교에 입문하면 누구나 부르는 득도의 노래 ‘어둔 길 괴로운 길’과 ‘사랑하는 마음’을 불렀고, 광주전남 원음합창단은 영산성지를 찬양하는 ‘동방의 새 불토’와 황해도 백사장을 노래한 ‘몽금포 타령’으로 통일을 염원했다. 정토 원음합창단은 창생을 구원하고자 한 구인선진의 간절한 기도 일념을 ‘염불십송’에 담았고, 정토(正土)의 삶을 ‘행복을 주는 사람’이란 곡에 녹여냈다. 특히 정토 원음합창단은 12명의 젊은 남성교무들이 합창단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원음합창단은 올해 콘텐츠 공모전에 우수상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창작성가 ‘기도’(조덕훈 교무)와 ‘서원’(전낙원 지휘자)을 합창단의 하모니로 대중 앞에 첫 공개했다.

가장 큰 박수를 받은강원 원음합창단은 올해 창단했음에도 50명이 무대에 올라 ‘법성에 굽이치는’ 성지순례가와 ‘소양강 처녀’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부산울산·제주·대전충남·경남·WBS·전북·대구경북·중앙 원음합창단이 성가와 자유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마지막은 전국 원음합창단이 대합창으로 <성가> 서곡 ‘노래 부르세 우리 새회상’을 노래해 또 한 차례 원불교 문화교화의 꽃을 피웠다.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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