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책위 4월 19일까지 법회 휴회 결정, 교화현장에 방역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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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책위 4월 19일까지 법회 휴회 결정, 교화현장에 방역물품 전달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4.07 19:27
  • 호수 1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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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확산세가 줄지 않아 중대 결단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에 최대한 합력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가 면 마스크와 일회용 보건 마스크, 청소포와 함께 응원의 편지를 보내 장기간 휴회로 어려움이 겪고 있는 교화현장을 위로했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가 7일 긴급회의를 열어 4월 19일(일)까지 한 차례 더 일요법회 휴회를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대구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 들고 있는 추세이나,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일어나고, 학교 개학 연기, 팬더믹 현상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4월 대각개교절이 그대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교화현장은 두 달 가까이 법회 휴회로 적잖은 어려움도 있으나 교단 지침에 최대한 따라 가는 입장이다. 일부 종교계에서 4월부터 종교 집회(의식)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반해 매우 고무적인 모습이다.

한편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는 장기간 법회 휴회로 힘들어하는 교화현장에 원불교봉공회에서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와 보건 마스크, 청소포, 응원의 편지를 보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오도철 대책위원장은 편지에서 “교무님! 재정적 어려움도 얼마나 극심하십니까? 그러나 여여하게 견뎌주시고 오히려 교도들을 격려하시고 세상의 어려움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그 마음에 합력하고자 그동안 마련한 마스크를 나누니, 함께 이겨내자고 응원의 뜻을 보냈다.

전 세계가 유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신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되 서로 깊은 동지애를 나누며 이 난세를 극복하자는 뜻으로 읽힌다.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도 최대한 온라인과 비대면 행사로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을 전하고 우리사회 은혜 확산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는 홈페이지(https://won.or.kr/daegak)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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