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로부터 얻어지는 은혜 Good things coming from any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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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로부터 얻어지는 은혜 Good things coming from any Crisis
  • 크리스 크레겔로
  • 승인 2020.05.13 13:19
  • 호수 11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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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마음챙김5
크리스 크레겔로오클랜드교당 예비원무
크리스 크레겔로오클랜드교당 예비원무


Covid-19의 위기로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그에 따라 나와지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조명해보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물론,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다는 것이 부정적인 면을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다. 무엇이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인식해 나갈 필요가 있지만, 이 또한 이 세상의 긍정과 부정적인 측면이 서로 엮여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일원상 서원문에서 ‘은생어해’와 ‘해생어은’으로 명시하고 있다.

아마도 현재 각 세계로 퍼져 있는 봉쇄령(lockdown)의 가장 분명한 효과는 그것이 어떻게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부분일 것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 소음과 오염이 감소했고, 세계 많은 지역에서 사라졌던 동물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태국의 유명한 해안가에 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몇 해 동안 거북이들이 알을 낳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거북이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사람들이 푸른 하늘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뉴질랜드 봉쇄령으로 인해, 우리는 가족과 함께 운동할 수는 있지만,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과는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비록 늘어난 사람 수 때문에 내가 그들을 피해서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신선한 공기를 맞는 것을 보는 것이 즐겁다.

바깥의 환경은 줄어든 교통 체증과 아름다운 계절 속에 더 좋아지고 조용해져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폭풍우 같은 구름이 사람들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것 같다. Covid-19라는 뉴스가 때론 우리와는 여전히 가깝지 않은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걱정은 줄지 않는다. 동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모두가 결과적으로는 더 나쁜 소식들, 경제적인 문제나 직업의 상실 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금은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살고 있지만 결국 봉쇄령의 나쁜 측면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더 힘들 수도 있다고 한다.

한 가지 예측하기 쉬운 것은 소위 습관이라는 것은 미래로부터 다가오는 난관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데 가장 강력하다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돈이 항상 부족해 작은 물건이나 적은 돈에서도 행복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내기 쉬울 것이다.

나는 한국 방문 중, 사람들이 무언가 짓기에도 협소한 땅에 채소를 키우기 위해 쓰는 것을 볼 때마다 감명을 받는다. 이런 습관들은 사람들이 식물을 키워내는 기술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에 도움이 된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이런 습관들이 바로 어려운 난관에서 우리를 보호해준다.

재정적인 부분에서, 우리는 때때로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돈을 빌려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집을 살 때이다. 당신은 그때 단순히 불운한 시간적 운명으로 경제적 침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돈과 달리, 습관은 일반적으로 당신 옆에 늘 머물러 있다. 이것은 당신이 경제적 위기를 겪은 후 즉각적으로 다시 일상으로 바로 돌아오는 데 도움을 주고, 당신 곁의 이웃을 돕기도 한다. 

뉴질랜드에서, 코로나로 인한 제재가 시작되기 전에 다 팔려간 상품 중 하나도 야채 씨앗이었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정원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도 늘었다. 봉쇄령이 끝난 후 수확한 과일과 채소를 가족, 친구 혹은 이웃들과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정원이 없는 사람들은 정원일 대신 새로운 요리 실력을 갖추게 되었을 수 있고, 레시피를 공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정원 일을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는 소셜 미디어 그룹들이 더 많이 늘고 있고, 제재령이 걷어지면, 우리는 희망적으로 우리 가족들이나 친구들, 이웃들이 과일과 야채를 서로 주고받는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다. 정원이 없는 이들도 여전히 새로운 기술 특히 식재료나 요리하는 법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자신과 타인들에게 난관 속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창조하고 있길 바란다. 더불어 먼 미래까지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는 지혜까지 얻길 바란다. 일원상 서원문은 우리에게 좋은 결과들이 항상 해로운 일로 되돌아올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직면한 상황들이 가진 어려움에 주의 깊게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 환경이나 사회에 일어난 모든 긍정적인 일들이 단기적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함께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크리스 크레겔로의 원문)

As we are getting used to the new situation that we are finding ourselves in as a result of the Covid-19 crisis, there are many opportunities to reflect on any positive things coming out of this. Of course, highlighting the positives does not mean one disregards the negatives. We need to continue to recognise what is going on around us, but also remember how positives and negatives are intertwined. The Ilwonsang Seoweonmun mentions this clearly through은생어해and해생어은.

Perhaps one of the most obvious effects of the widespread lockdown is how it is affecting the natural environment. Traffic noise and pollution in our neighbourhoods has decreased substantially, and there are reports from many parts of the world that animals reclaim areas that they had been pushed away from. For example, many of the popular beaches in Thailand had been so full with people that turtles had not laid eggs there for many years. But this is now changing, and hopefully turtle numbers will grow again as a result. In terms of air quality, it is also amazing to see that changes can happen within a fairly short period of time – there are reports of places in India where people are now finally able to see a blue sky again. 

According to New Zealand lockdown rules, we are able to do exercise with household members but need to keep distance from others. But because we have been having the most glorious autumn weather and because people are forced to stay home and don’t commute to work, they appear to have much more time to go for walks. It is really noticeable for me because I take my dog for a walk in the morning and evening. Even though having more people around makes my walks slightly more difficult as I now have to make an effort to avoid them, I am happy to see so many people being active and getting fresh air. I hope that these people’s new habits will stay and that they will still be active even after the lockdown.
The outside environment may appear nice and calm with little traffic and beautiful weather, but it seems that storm clouds are rising in people’s minds. To many of us, the news about Covid-19 are still distant, but they can nevertheless create anxiety. However, when speaking to colleagues, everyone is expecting more bad news to arrive eventually, such as economic problems and job losses. It also feels a bit like a bad dream where we seem to live in a safe bubble at the moment but will finally wake up to see the bad effects of the lockdown. And it can seem difficult to prepare for the future, because it is so hard to predict.

One thing that is easy to predict, though, is what sort of habits are the most powerful ones to protect us from future hardship. If you have always been frugal with your money and tended to be happy even with simple products or small amounts, you will find it easier to cope in more difficult economical situations. When I visit Korea, I am always impressed to see that people grow vegetables in small strips of land that are too small to build anything on. It may not be enough to generate a lot of food, but it makes sure people don’t forget the skills of growing food. This is the sort of habit that protects us from hardship even more than saving money. With finances, you sometimes have to take risks such as when you borrow money to start a new business or buy a house. You can then be affected by economic downturn simply because of unfortunate timing. However, unlike money, habits will generally stay with you. And this helps you bounce back quickly after a crisis and help others around you. In New Zealand, one of the things that sold out before the lockdown is plant seedlings for vegetables. There are more people now in social media groups that teach others about gardening, and after the lockdown, we will hopefully be in a situation where we can to exchange fruit and vegetables with our family, friends, and neighbours. People, who don’t have gardens may still benefit from having learned new skills on how to cook and share recipes with others.

So, now that we are hopefully creating new good habits for ourselves and others to prepare us from any upcoming hardship, let us also be a step ahead and think longer term. The Seoweonmun tells us that good outcomes can always change back to bad ones. So, we have to be vigilant with everything we do. We need to think of ways to ensure that any positive changes for our environment and society that are happening now are not just short term but that we build a beautiful and happy world to live in for us all and future generations. 

 

5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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