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학생 교화①] 온라인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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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학생 교화①] 온라인 홍보
  • 이경주 교도
  • 승인 2020.08.11 11:50
  • 호수 1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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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희망숲18
이경주고려대학교원불교교우회안암교당 청년
이경주
고려대학교원불교교우회
​​​​​​​안암교당 청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꼈다. 대학교 교우회는 처음 접하는 상황에 경황없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한 학기를 보냈을 것이다. 필자는 이번 학기 고려대학교 원불교 학생회(고원회)의 회장을 맡았다. 이후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 환경에서 대학생 교화에 대한 고민과 새롭게 시도해 본 방안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이후 대학생교화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홍보에 관한 이야기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대개 대학별 동아리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동아리 박람회 등을 통해서 홍보에 힘썼다. 사람들에게 팸플릿을 직접 전해주면서, 또는 학교 게시판에 포스터를 붙여서 홍보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대학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학생이 없는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홍보는 무의미했다.

그래서 고원회는 지난 학기 온라인 홍보에 집중했다. ‘원불교는 치킨 먹어도 됨’의 허락을 받아, 기존에 제작했던 카드뉴스를 대학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리고 유튜버 동그리(김동국 교무)의 허락을 받아 해당 채널의 영상도 올렸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커뮤니티에 올리니 효과가 있었다. 게시물을 보고 찾아온 교우 말로는, 글에서 본 마음공부 방법으로 자신도 변화하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고 한다.

이는 학교 내 다른 동아리들과 비교했을 때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교내 동아리연합회 회의에서 다른 동아리들은 온라인 홍보를 통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이 올린 게시물을 살펴보니, 매번 똑같은 내용을 올렸고, 그 내용 또한 단순한 활동의 나열만 있었다. 게시물을 보는 사람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었다.

코로나19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홍보는 온라인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에브리타임’이라는 커뮤니티가 있으므로, 대학별로 글을 올릴 곳은 마련돼 있다. 그렇다면 그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기존의 홍보 콘텐츠들도 있지만, 어떤 것들이 더 적합하고 효과가 있는지는 다음 호부터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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