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명 교무, ‘2050탄소중립위원회’ 종교인 대표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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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명 교무, ‘2050탄소중립위원회’ 종교인 대표로 위촉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4.30 13:03
  • 호수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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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범정부 추진기구 설치
문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의 문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 종교인 대표로 위촉된 김선명 교무. 사진은 2019년 9월 21일 기후위기비상행동의 날, 대학로 집회에서 김 교무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료제공=원불교환경연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다음 달 중순 정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종교인 대표로 원불교환경연대 고문인 김선명 교무가 위촉됐다.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게 될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존의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특별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통합한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며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다. 우리는 이 거대한 변화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의제 해결에 속도감을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4월 22일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이 합의한 저탄소 경제로 전환, 탈탄소를 위한 기술혁신,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비전과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종교인 대표 위원으로 위촉된 김선명 교무는 지난해까지 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천지보은 일상수행, 초록교당,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에너지자립 햇빛교당 만들기 등 환경·에너지전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또한 150여 개 국내외 교당·기관이 동참한 ‘원불교기후행동’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종교인 환경운동 사례를 만들었다.

지난해 9월에는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직을 수행하며 ‘종교인 기후행동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지속적인 활동을 펴왔다.

위촉 소식을 들은 김선명 교무는 “우리가 당면한 기후위기는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절박하다. 종교인 대표로 위촉된 만큼 그동안 종교환경회의와 원불교환경연대에서 활동했던 사례에 바탕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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