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교당, 새 법도량에서 대각개교절 초대법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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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교당, 새 법도량에서 대각개교절 초대법회 열어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5.02 14:30
  • 호수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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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11월 8일 정식 이전

 

서울교구 방학교당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677-11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당을 이전했다. 이전 후 첫 대각개교절 경축법회를 한덕천 서울교구장을 초대해 열었다. 같은날 봉도청소년수련원 주관으로 교도훈련도 진행했다. 


어려운 교화환경 속에서도 40년 역사를 꿋꿋하게 버텨온 서울교구 방학교당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677-11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당을 이전했다.

원기66년 11월 돈암교당의 연원으로 개인 사옥 1칸에서 시작한 방학교당은 다음 해 1월 초대 오중원 교무의 부임으로 교화가 시작됐다. 이후 돈암교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교당 경제자립은 확립하는 듯했으나, 교당의 위치나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아 교화지로서 역할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기도하는 방학교당 교도들.


그러다 원기98년 조수경 교무가 부임하면서 ‘교화환경개선으로 신앙수행의 청정법도량’을 만들겠다는 기도 염원이 쌓여, 원기104년부터 본격적인 교당 이전불사 논의가 시작됐다. 기도 염원은 같은 해 8월 현 건물을 계약할 수 있게 했고, 리모델링을 거처 원기105년 11월 8일 교당을 정식 이전했다. 높은 계단을 오르느라 힘들었던 교도들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새 법도량에서 법회를 보게 돼 그 점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교당은 이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아직 봉불식을 하지 못한 방학교당 조 교무는 “수고한 교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아, 대각개교절 경축 겸 초대법회를 열었다”며 이날을 기뻐했다.

설법을 전한 한덕천 서울교구장


초대설법자로 방학교당을 찾은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교도들에게 명품 교당을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해 설법했다. 한 교구장은 강남교당 신축불사 사례를 들며 “첫째 기도하는 도량, 둘째 적공하는 도량, 셋째 복 짓는 도량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당 이전 경과보고를 하며 눈시울을 적신 조 교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도들의 간절한 염원과 서울교구와 박오진 교구교의회 의장님의 도움으로 이 법도량을 마련했다. 건물을 계약할 즈음 코로나19가 시작돼, 새 법도량을 옮기고서도 봉불식을 하지 못했다. 오늘 교구장님의 설법으로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불사 기원인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방학교당은 총 5층 건물로 구성돼, 4층은 대각전, 5층은 소법당과 생활관,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1·2·3층은 일반인들에게 임대해 교당 경제자립에 활용하고 있다. 
 

대각개교절 특별법회에 참석한 교도들.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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