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취약계층 위한 영상콘텐츠·치유콘서트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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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취약계층 위한 영상콘텐츠·치유콘서트 지원 나선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5.15 03:04
  • 호수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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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문화사회부·WBS원음방송 주관
김종열(법명 종진) 전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관련 질문을 상담해 주고 있다. 본 방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WBS원음방송(이하 원음방송)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원불교 취약계층 문화나눔 지원사업’에 선정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노인·어린이·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등 한국사회 취약계층이며, (재)원불교에서 주관하고 원음방송에서 총괄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5월~10월까지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마음 원(願) 프로젝트와 친환경 벼룩시장, 마음 원(One) 콘서트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했다. 형식은 온라인 유튜브 방송 콘텐츠(30회)로 제작·송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벼룩시장과 콘서트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경선 하제심리상담센터소장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서적 불안과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는 외로움, 힘듦을 사전 인터뷰를 통해 나온 사례를 가지고 상담하고 있다.  

 

#마음 원(願)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문제나 사회 현안, 삶에 대한 고민을 전문가를 초빙해 상담 또는 정보로 전달하는 30회 분량의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이다. 이 가운데는 연예인&유명인의 일상 브이로그를 담은 영상도 포함돼 있다. 콘텐츠 제작의 목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되,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이 취약계층을 폭넓게 이해하고 포용하여 사회통합에 한 발 더 다가가자는 데 있다.

콘텐츠 제작은 브이로그 촬영 외에는 주로 원음방송 스튜디오에서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회는 북한이탈주민 이연아 아나운서와 장진혁 원음방송 아나운서가 공동진행한다. 매회 방송에는 북한이탈주민 또는 취약계층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되는데 이는 원음방송 김동주 피디와 이정연 작가 외 프로젝트 진행팀이 사전 인터뷰한 내용이다.

유튜브 채널로 공개되는 영상 콘텐츠는 5월 25일·28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본 영상은 6월 1일에 시작해 9월 14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할 출연진은 원불교 군종장교 1호인 문정석 교무, 김경선 하제심리상담센터소장(사진 아랫쪽), 김종열 전 한국한의학연구원장(사진 위쪽), 최서연 서울이주민센터장, 가수 채환 외에도 부동산, 법률 등 생활 밀착형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이다.

 

#친환경 벼룩시장&마음 원(One) 콘서트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벼룩시장(에코플리마켓)’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9월~10월경 6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벼룩시장의 공급자는 취약계층에 한하며, 서울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장터로 계획하고 있다. 대신 벼룩시장에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만을 선정한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기간 동안 취약계층과 시민들을 위한 일일 ‘마음 원(One) 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는 취약계층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따듯한 위로와 치유의 콘서트로 열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담당한 강다정 문화사회부 교무는 “힘든 시기일수록 취약·소외계층 사람들은 고독과 불평등한 사회 속에 방치되기 쉽다. 그럴 때일수록 종교계가 손을 내밀어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면서 “이번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확산 프로젝트가 사회통합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6개월 동안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 김동주 원음방송 피디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사전에 북한이탈주민과 여러 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시때때로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고 견디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들으면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픔과 고통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 일원으로서 넓은 품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김종열 전 한국한의학연구원장.
마음 원 프로젝트는 북한이탈주민 이연아 아나운서(왼쪽)와 장진혁 원음방송 아나운서(오른쪽)가 사회를 맡는다. 

 

5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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