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인 첫 원무 배출, 오클랜드교당 원선일 교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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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인 첫 원무 배출, 오클랜드교당 원선일 교도회장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6.08 09:17
  • 호수 1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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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과대 심리학과 교수 활동
학생, 시민들에게 마음공부 강좌 열어

 

총부직할교구 오클랜드교당 원선일(크리스 크레겔로, 오클랜드 공과대 심리학과 교수) 교도가 해외 현지인 최초로 원무 사령을 받았다. 교정원 국제부(총부직할교구)는 6월 4일 온라인 줌으로 원선일 원무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사령장은 사영인 총부직할교구장을 대신해 오클랜드교당 안정명 교무가 수여했다.

지난해 본사 필진으로 활동했던 원선일 원무는 현재 오클랜드교당 교도회장으로서 교화를 보좌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불교연합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원불교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금요일에는 외국인 및 현지인을 위한 선방을 운영하며 선과 마음공부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주관한 국제마음챙김학회에 좌산상사를 초청해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유무념 공부’에 대해 설법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공을 세웠다.

원선일 원무는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오늘 사령장을 수여 받으니 오랜만에 다시 원불교 교도가 된 것 같다. 아직도 긴 여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원무로 인정해 준 것에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믿어준 만큼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봉사하고 원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오클랜드교당 안정명 교무님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원상 서원문을 처음 읽었을 때 매우 감동했다. 원불교에서 밝힌 진리는 서양에서도 좋은 가르침이 되고 있다. 나는 심리학 교수로서 원불교를 알고, 원불교의 진리를 공부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 열심히 마음공부도 하고, 한국문화도 배워서 한국어로 교리를 해석할 수 있을 때까지 힘쓰겠다”며 한글로 쓴 소감문을 발표했다.

사영인 교구장은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천만 가지 경전을 다 가르쳐 주고 천만 가지 좋은 일을 다 권하는 것이 급한 일이 아니라, 먼저 생멸 없는 진리와 인과보응의 진리를 믿고 깨닫게 하여 주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 했다”며 “생멸없는 진리를 깨닫는다는 것은 지혜를 얻는 길이 되고, 인과보응의 진리를 깨닫는 것은 자비의 힘을 기르는 일이다. 지혜와 자비는 우리가 원래 부처임을 회복하게 해 주는 힘”이라며 앞으로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한다고 기뻐했다.

이 자리에는 오클랜드교당 안정명 교무와 해외직할교구 사영인 교구장과 김범현 사무국장, 그리고 국제부 교무님들이 함께해 축하해 줬다.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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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홍 2021-08-12 04:39:48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