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6주년 KCRP … 남북당국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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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6주년 KCRP … 남북당국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 촉구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8.13 16:19
  • 호수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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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신연락선 즉각 복구해야
남북한평화협정 체결 매듭짓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가 광복 76주년을 맞이해 ‘남북 당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나서길 촉구한다’라는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KCRP는 “지난 7월 27일 남북 당국 간 소통의 상징인 남북통신 연락선이 오랜 단절 후 재개통 되었지만,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반발로 불과 보름 만에 다시 불통 상태가 됐다. 우리 종교인은 남북통신연락선의 재개가 변화의 시작이기를 바랐다”라며 더 이상 기대가 절망으로 변하는 일이 없도록 남북 당국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 해결은 당사자인 남북뿐 아니라 미국의 정책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 우선 정책, 북한은 적극적인 개혁 개방 정책, 남한은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CRP는 코로나19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지금이, 해방 이후 분단된 남북이 평화로 전환할 절호의 기회라며, 다음 세 가지를 촉구했다.

첫째, 남북통신연락선 재개통은 남북교류협력의 재개를 의미하므로 즉각 복구해야 한다. 둘째, 북핵 문제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오히려 반인도적 결과로 나타났다. 대북 지원과 협력이 오히려 북핵 문제의 해결방안이라 생각한다. 종교인들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나설 것이다. 셋째, 남북정상은 하루빨리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비핵·평화 공동선언과 함께 남북한평화협정 체결을 조속히 매듭짓기 바란다고 말했다.

KCRP의 이번 성명은 대표회장 원행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공동회장 오우성 원불교 교정원장, 이홍정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김희중 천주교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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