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년회, 월말 청년심야선방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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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 월말 청년심야선방 첫 시도
  • 이선빈 객원기자
  • 승인 2021.09.03 22:37
  • 호수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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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별 차별화된 선 수행 체험
조건중·박대성 교무 선 지도
월말 청년심야선방을 이끄는 청소년국 안성오 교무, 윤대기 청소년국장의 기도식.

 

원불교청년회(회장 박인수)가 주관하는 월말 청년심야선방이 8월 31일 저녁 8시~9시 30분 온라인 줌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진행된 온라인 청년심야선방에 이어 매월 마지막 날마다 열리는 청년심야선방은 한 달 동안의 삶을 점검하며 상시훈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힘에 바탕해서 새로운 한달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선방이다.

윤대기 청소년국장(원불교청년회 담임교무)은 청년심야선방을 시작하며 “7월에 이어 8월에 월말 선방으로 청년들과 함께하니 감사한 마음과 장한 마음이 든다”는 감상을 전했다.

심야선방은 원불교 대학생연합회 안성오 지도교무와 윤대기 청소년국장이 월말기도식을 진행한 후, 단별로 나뉘어 각단 지도교무와 함께 1시간가량 집중 선수행을 한다.

박대성 교무가 맡은 분반 선 지도 모습.
조건중 교무가 맡은 분반 선 지도 모습.

 

1단을 맡은 조건중 교무는 선 수행 전 10분간 간단한 동작들로 편안하게 몸 푸는 시간을 가진 후 염불 및 좌선을 진행했다. 이어 청년교도들과 선 수행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문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단을 맡은 박대성 교무는 ‘단전주선 기초특강’을 통해 “선은 성리다. 즉 마음의 원리를 알아가는 수행”이라며 선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몸을 이완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후 삼각자세(triangle posture)과 연정화기(煉精化氣)를 활용하여 단전에 기를 모으는 연습을 훈련시켰다. 박 교무는 참가자들에게 느낀 소감을 묻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선 수행을 진행하며 불편하거나 어려웠던 그간의 고민을 나누며 서로 공감했다.

8월 월말 청년심야선방은 각 단별로 저녁심고를 모시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월말 심야선방 이후에도 원불교 청년회는 매월 마지막 날마다 온라인 선방을 진행하며 청년교도들의 상시훈련을 점검하고 도울 예정이다.
 

참가한 청년들.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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