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훈 사회복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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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훈 사회복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 수상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9.23 14:38
  • 호수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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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보은의집 어르신 돌봄
원불교 안성교당 위탁 운영
안성보은의집 박봉훈(30, 오른쪽) 사회복지사가 9월 7일 ‘전국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안성보은의집 박봉훈(30) 사회복지사가 9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에서 주관한 ‘2021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우수 종사자 표상'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에게 주는 이번 상은 그의 근면 성실한 모습과 어르신을 가족과 같이 돌보는 진실함이 사회복지사로서 모범이 돼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입사 후 3년 3개월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을 돌봐온 그는 이번 수상에 대해 “많이 부족한 제가 상을 받게 됐으니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어릴 적부터 복지관에서 봉사활동 하기를 즐겨 했다는 그는 자연스럽게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노인장기요양시설 사회복지사로서 자긍심을 키워 왔다. 그 배경에는 일터에서 바쁜 부모 대신 마을 어르신들 품에서 자랐다는 그가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는 “보호자들이 시설에 부모를 맡기는 것을 많이 고민하는데 시설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르신을 편안하게 돌보는 역할도 하지만,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다. 오히려 자주 안부를 묻고 시설로 찾아와 주는 것이 효”라고 말했다.

한국은 고령사회로의 진입 속도 빨라지고 있다. 그에게 돌봄의 의미를 묻자 “돌봄은 누구에게나 평생을 두고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돌봄 시설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요양보호사, 간호사 등)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그들이 미소를 잃지 않고 건강한 돌봄서비스를 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피력했다.

그가 안성보은의집에 입사한 것은 두 번째다. 그는 “안성에는 많은 시설이 있는데 안성보은의집이 어르신들에게 가장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어르신이 마지막 생을 달리하기 전까지 시설에서 보내는 동안은 최대한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외 산책도 자주 시켜 드린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 준수로 활동이 막혀서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의 꿈은 ‘나의 할아버지, 나의 할머니’ 같은 분들이 좋은 돌봄서비스를 받으며 행복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해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안성보은의집을 운영하는 원불교 교도들의 심법과 생활을 본받아 자신의 성장에도 도움을 얻고자 한다. 그의 선한 마음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원불교 안성교당이 위탁 운영하는 안성보은의집은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451번길 12-11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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