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생명평화탈핵순례 9주년, 한빛 1호기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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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생명평화탈핵순례 9주년, 한빛 1호기 폐쇄 촉구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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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한빛 1호기 폐쇄 카운트다운’ 선포
방사능희생자 해탈천도 위한 천도재 진행

 

영광한빛핵발전소 안전성확보를 위한 원불교대책위(이하, 원불교대책위)의 '생명평화탈핵순례'가 오는 29일 9주년을 맞는다. 원불교대책위는 탈핵순례 9주년을 맞아, 핵발전과 방사능에 희생된 뭇 생명의 해탈천도를 기원하는 천도재와 함께 2025년 12월 22일로 수명이 다하는 영광한빛핵발전소 1호기의 영구폐쇄를 선포하는 행사를 갖는다. 

원불대책위는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를 경험한 후 설계부터 부실덩어리인 영광핵발전소가 제2의 후쿠시마가 되지 않길 염원하며 걷고 기도한 생명평화탈핵순례가 9주년이 되었다. 9년간 한주도 빠짐없이 매주 월요일이면 영광군청 앞과 한빛핵발전소 앞에서 기도한 정성으로 그동안 수많은 크고 작은 고장, 사고에도 안전을 지켜올 수 있었다"면서 "생명평화탈핵순례 9주년을 맞아 그동안 핵과 방사능으로 희생된 생명들의 해탈천도를 기원하는 ‘천도재’와 함께 탈핵 ‘박터뜨리기’ 한빛핵발전소 1호기 영구폐쇄 카운트다운 제막식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1986년 처음 가동을 시작한 영광 한빛핵발전소 1호기의 수명은 2025년 12월 22일까지이다. 그동안 한빛 1호기는 방사능 유출을 막는 콘크리트에 구멍이 나고, 원자로 철판이 녹슬고, 무면허인 사람이 한빛 가동을 관리하는 등 원천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운영되고 있었다. 원불교대책위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한빛1호기가 설계수명 이전에라도 가동 중단할 수 있게 ‘한빛 1호기 영구폐쇄 카운트다운’을 이날 선포한다고 밝혔다. 

생명평화탈핵순례는 현재까지 471차례 순례가 진행됐다. 원불교대책위는 영광교구, 광주전남교구, 전북교구, 영산성지공동체, 원불교환경연대가 소속돼 있고, 원불교 교정원과 종교환경회의가 협력하고 있다. 원불교대책위는 9주년을 맞아 순례자의 기도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불교대책위 활동과 생명평화탈핵순례 9주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원불교환경연대 김윤호 활동가(070-7010-6667)를 통해서 할 수 있다.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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