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호주까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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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호주까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1
  • 임현민
  • 승인 2022.05.04 10:53
  • 호수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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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당 탐방기1

지난 2월. 나는 운이 좋게도 업무로 인해 3개월 동안 호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폭증한 시기에 해외를 간다는 것이 다소 걱정은 됐지만, 걱정과는 달리 호주는 이미 코로나로 인한 통제를 해제하고 마스크 착용도 풀려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덕분에 업무를 처리하고 호주에 있는 교당을 방문할 수 있었다.

내가 처음 찾은 곳은 멜버른교당이었다. 멜버른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여유가 생겨서 멜버른교당 정원경 교무님께 연락을 드리고 교당을 방문했다. 차가 없던 터라 멜버른 중심지에서 펀트리 굴리(Ferntree Gully)역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고, 역까지 마중을 나와주신 정 교무님을 통해 멜버른교당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었다. 멜버른교당은 단데농(Dandenong)산 중턱에 있는데, 역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했다. 교당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곳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계신 정 교무님은 한국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목수 일을 병행하며 교화하고 있었고, 개척교당의 특성상 많은 교도가 있지는 않았지만, 주기적으로 종교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멜버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가까이 있는 교당은 외부인이 찾아오기에 조금 어려운 곳에 있었지만, 자원봉사로 소방대원 활동을 하는 교무님은 지역 주민을 상대로 교화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었다. 한국과 멀리 떨어진 외국의 산속에서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펴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호주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나기 전, 경유지인 시드니에서 며칠 머물 기회가 생겨 시드니교당과 호주원광선문화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미리 시드니교당 양성천 교무님과 고스포드에 위치한 선문화원 장인명·장혜진 교무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반갑게 초대해주셨고 덕분에 시드니와 고스포드에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 다음호에 계속 -

5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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