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이 온 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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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이 온 누리에
  • 권태은 통신원
  • 승인 2022.05.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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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서울교구 강남교당이 원기 107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기획한 봉축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은혜를 발견하고, 은혜를 나눕니다”의 주제 아래 교당은 네 가지 은혜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오인원 교감교무는 한 주에 은혜 하나씩을 주제로 다루며 4월 한 달 동안 사은에 대해 설법했다. 교도들은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며 네 가지 은혜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교당 앞마당에는 ‘은혜 플라워 포토존’이 열렸다. 봄꽃이 활짝 피어 있는 장소에 일원상을 상징하는 철재 아치를 설치하고, 바로 뒤에 벤치를 두었다. 포토존은 은혜 가득한 ‘인생 최고 장면’을 남길 수 있는 교당의 명소로 금세 자리매김했다.

음악회도 개최했다.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이 10일 중도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서기열 교도의 해설을 들으며 ‘2022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감상했다. 또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17일 법회 후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원앙상블(방지성, 김홍연, 박주경, 전혜성, 최한결, 박노익)이 성가 ‘먼동이 터오르는’과 비발디의 ‘봄’처럼 행사 시즌과 관련이 깊은 곡을 연주했다. 마지막 순서는 모든 교도가 ‘원하옵니다’를 함께 부르며 감동을 만끽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은혜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지역 교화의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 300가구에 각각 김치 5kg과 김 한 상자를 전했다. 100가구는 직접 방문했으며, 나머지 가구는 세곡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나의 원불교 SNS 인증 캠페인’도 벌였다. 자신의 신앙생활, 교당 소식, 원불교 관련 이야기 등을 개인 SNS 플랫폼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이벤트다. 한편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대종사님께 보내는 편지’ 이벤트도 개최했다.

‘사은 영상’도 제작했다. 교무와 교도로 구성된 네 개의 프로젝트팀이 총 4번의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은혜 한 가지씩 3분 길이의 영상으로 표현했다. 24일 법회 시간에는 모든 교도가 제작물을 함께 보며 사은을 색다르게 체험했다.

대미는 ‘길놀이 풍물 행사’가 장식했다. 24일 법회 후, 130명의 교도가 ‘춤추자예술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사은 깃발’을 흔들며 교당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행진이 끝난 뒤 앞마당에서 예술단의 ‘청춘가’, ‘농부가’ 등을 즐기며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남대관 봉축행사 집행위원장은 “강남교당만의 특징을 담아낸 행사를 다함께 만들어 다같이 대각개교절을 봉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따스한 봄 햇살 속에 사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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