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환경회의, 2022 종교인대화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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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환경회의, 2022 종교인대화마당 개최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06.15 13:52
  • 호수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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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양재성 목사

원불교환경연대 등 5개 종교의 환경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재성 목사)가 6월 14일 공덕감리교회 공감홀에서 2022 종교인대화마당 ‘종교, 기후정의를 위한 전환을 말하다’를 진행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대화마당에서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 시대에 문명의 전환과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을 기초해 종교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나눴다.

오전 대화마당에서는 다른백년 이병한 이사장(유라시아 견문 저자, 오른쪽 사진)과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하승수 변호사가 문명의 전환과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했고, 오후 대화마당에서는 종교별 환경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종교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토론했다.

이날 교단을 대표해 이주연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가 ‘원불교의 지구살림운동’에 관해 발표했다.

이 교무는 “지구살리기 운동은 시대적 요청에 대한 가장 시급한 응답이자, 교단의 핵심 사안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지구민주주의를 실현해 가는 운동이 되어 지구민주주의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원불교환경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개 종교가 연대해 새만금 방조제 반대, 4대강 사업반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반대, 탈핵운동 등 한국사회의 생태환경 보전 및 보호를 위해 협력해 왔다.

한편, 종교환경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기구인 탄소중립위원회의 활동 초기에 참여했으나 탄소중립 시기와 탄소 감축 목표 등에 있어서 정부와 이견을 보여 지난해 9월 24일 탄소중립위원회 앞에서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우려를 표하고 추모기도회를 가진 바 있다.

6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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