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식 참석 감상담/ “우리는 이제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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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식 참석 감상담/ “우리는 이제 하나가 되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11.27 17:54
  • 호수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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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원 양성관 서울교당 교도

대 대단히 큰 행사에
사 사람들이 많이 모여 축하한다기에 
식 식에 참석했습니다.

11월 3일 대사식에 참석할 희망자는 신청하라는 말에 이미 가족모임이 계획되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가족들의 양해로 모임을 다음으로 미루고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준비된 출입팔찌와 주차장 이용증을 받아 총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쾌청한 좋은 날씨에 가을빛이 가득한 총부에서 18년 전의 경산상사님 대사식, 6년전의 전산종법사님 대사식에 이어 왕산종법사님 대사식까지 참석 할 수 있게 됨에 감사를 드리며 교감님의 인솔로 대종사님 성탑, 정산종사님 대산종사님 탑에 인사 올리며  "우리가족 모두 이렇게 좋은법을 알고 믿고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일원 가족되게 해주십사" 하는 간절함으로 기도를 올리고  영모전 앞 광장 행사장에 들어가 착석했습니다.
식전영상으로 세계 각지에서 그리고 전국 여러 교당, 단체에서 보내온 축하영상을 보며 대사식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퇴임식을 한 후 취임식을 하는게 사회의 일반적 관습인데 원불교에서는 대사식이라는 형태로 한자리에서 퇴임과 취임을 함께 한다는 것이 대종사님의 가르치심을 드러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법사님과 수위단원님들의 입장으로 대사식은 시작되었는데 일반대중은 해를 등지고 앉아 있지만 단상 위의 종법사님과 여러관계자들은 해를 보며 앉아 계시니 많이 힘드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해가 비추면 환하고 따뜻해서 좋은사람도 있지만 눈이 부시고 더운사람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모든것이 모두에게 좋을 수만은 없다는,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공존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산 종법사님의 퇴임 법문에서 대중의 힘은 공의와 합력이고 우리 원불교인은  한스승을 모시고 한가지 법을 받들어 실행하며 한 회상에서 하나의 목적으로 살기에 전체가 하나이니 공의로 결정된 것을 내의견 삼아  일심합력하자는 말씀과 왕산종법사님의 취임사 ‘마음을 하나로' 라고 하신 말씀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만명이나 되는 참석자들이 모인 자리에 끝날 때까지 어떠한 소란도, 혼란도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대사식에서 우리는 여럿이 각자가 아니라 이미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행사는 거창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알차고 장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각자 물컵을 사용하고, 기념품도 포장없이 배부해 주고, 일회용 햇볕가림모자를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은 우리 원불교가 말로만 천지보은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환경을 위하는, 천지보은을 실천하는 종교라는 자부심으로 뿌듯함을 느끼며 왕산종법사님의 ‘세상을 은혜로' 라는 취임사 말씀은 이미 실천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총부를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길 건너편으로 담장 너머 나즈막한 지붕들을 보며 외국의 여러 종교명승지와 달리 소박한 우리 총부의 모습에서 평화롭고 안정됨을 느끼며 역시 마음의 고향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총부에 오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에 참석하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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