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가출가 교도 여러분, 원기 110년 희망찬 한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분들의 가정과 삶터에 건강과 평안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한울안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한울안신문>은 원불교의 정신을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고, 재가출가 교도 간 소통의 다리가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교화와 혁신의 길에서 중요한 대중 매체의 역할을 해 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새해 왕산종법사님의 신년 법문인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감사하고 보은하자”를 받들었습니다. 가정과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대 사회적으로 보은하고 우리 사회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어 은혜로운 세상,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원해 봅니다.
후천개벽 시대를 열어갈 원불교 회상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역사적 사명을 가진 인류사회의 보편 타당한 종교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음공부와 사회적 실천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원불교 교리를 구현해 가야 합니다.
교당은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교당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생활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고, 교화혁신으로 시대와 함께하며 현대인의 관심과 필요에 맞는 교화를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출가와 재가가 서로 역할을 존중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합력하여 교화 성장의 길로 열어가야 합니다.
특히 청년교화에 집중해 교법이 청년세대의 삶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매진하며 미래세대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일원상 진리를 바르게 깨달아 일상 속에서 교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때 우리는 서로를 비추며 더 밝고 따뜻한 낙원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서울교구는 하타원 모경희 교구장님을 모시고 교화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교화의 방향을 준비해 실질적인 교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 함께 밝고 힘찬 새해를 열어갑시다.
[1월 24일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