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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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25.04.27 17:44
  • 호수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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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신문 기획 코너인 ‘교당 스테이’는 현장 교화 공간인 교당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재가교도들과 함께 신앙 수행의 교감을 나누는 기획이다. 
종교를 떠나 영성을 찾는 이 시대,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도심 속 쉼 공간이 되고, 지역민을 위한 소모임 등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원불교 교당 문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취지가 실려있다. 원불교 교당(공간)이 주는 위로를 스케치한다.

#노란냉장고
한울안신문 기획 코너인 ‘교당 스테이’는 현장 교화 공간인 교당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재가교도들과 함께 신앙 수행의 교감을 나누는 기획이다. 
종교를 떠나 영성을 찾는 이 시대,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도심 속 쉼 공간이 되고, 지역민을 위한 소모임 등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원불교 교당 문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취지가 실려있다. 원불교 교당(공간)이 주는 위로를 스케치한다.

교당 3층 인터뷰실

 

교당 3층 선실

 

선담카페, 그 공간의 스토리
공간의 재탄생에는 스토리가 있다. 교당 4층은 당초 교무의 생활관이었다. 지난해, 길 주임교무는 부임 후 자신의 짐을 생활관이 아닌 교당 옆 별관에 풀었다. 손님을 맞이하는 별관 게스트룸은 층마다 같은 구조로 평수가 크지 않지만, 교당 4층을 교도들의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자는 생각에서다. 주임교무와 교도회장의 생각이 합일되면서 교당 리모델링은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교무님께서 숙소를 별관으로 옮기시면서 교당 3·4층을 정비했어요. 4층은 각각 독립된 공간(룸)으로 교도님들이 단별로 편안하게 단회를 진행하고 각종 소모임을 갖습니다. 주방공사를 해서 법회 후에는 함께 식사도 하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김영근 교도회장의 설명이다. 
3층 선실과 인터뷰실, 4층 선담카페로의 변신을 위해, 교무와 교도들의 일심 합력은 빛을 발했다. 자투리 공간까지 알뜰하게 활용해 동선 효율성을 높이고, 필요한 원목 소품은 인터넷으로 가심비(價心比) 높은 제품을 구매했다. 무엇보다 공간을 청소하고 물건을 정리정돈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단순하고 조촐하지만 정갈하고 따듯한 공간(교당)’은 교도들의 마음까지 변화시켰다. 속 깊은 자기 수행이 시작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당 공간의 변화는 또 다른 건축 불사다. 

교당 4층 선담카페
교당 4층 선담카페

 

저녁 선 정진
저녁 선 정진

저녁 회화, 그리고 선정진

교당 주변 산책길에 나선다. ‘구속 없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회화 시간이기도 하다. “앞으로 시대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해요. 개방성과 다양성이죠. 교당도 이 두 가지 키워드로 세상과 호흡하며, 어떻게 시대에 맞게 교당 문화를 조성해 나갈까 늘 교무님과 대화하며 한 걸음씩 실천하고자 합니다.” 좋은 위치에 자리한 교당을 지역민을 위한 공동체 공간(개방성)으로, ‘누구나 올 수 있는 교당(다양성)’으로 만드는 일, 김 교도회장이 염원하는 교당의 모습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빈 마음으로, 여래의 마음으로 살아야지 생각해요. 단전에 기운이 느껴져서 단전이 나를 잡는다고 할까요. 순간순간 마음을 챙기게 돼요.” 교당에서의 선 수행으로 마음의 힘을 얻는 조제현 교도가 그 마음을 잔잔하게 전한다. 
저녁 시간, 선지도자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도들이 교당을 방문했다. 자연스레 저녁 선 수행 시간이 이어지고, 교당에서의 하루가 그렇게 적적성성하게 깊어진다.

 

좌선도 요가도 선식도 ‘함께’
교당 스테이 둘째 날, 오전 5시 정각 아침 좌선이 시작됐다. 아침 심고, 사은 헌배, 일상수행의요법, 좌선(약 50분), 의두연마, 새벽기도가 진행되는 동안, 3층 선실은 고요 그 자체다. 독경(일원상서원문, 반야심경, 휴휴암좌선문), 법어봉독, 법문 설명, 도인법(셀프마사지), 좌선 느낌 나누기(피드백), 아침 기도의 노래를 마치기까지 1시간 30분, 교도들은 그 시간을 온전하게 ‘나와의 시간’으로 갖는다.
정신수양은 몸 불공과 병행된다. 좌선을 마친 오전 6시 30분부터 40분간 진행되는 요가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컨디션과 건강 상태에 맞춰 조절한다. 1년여 꾸준하게 좌선과 요가를 한 교도들은 몸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매일 2시간이 넘게 아침 정진 시간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길도훈 교무가 있다. 
“허리가 아파서 수술까지 생각했는데, 1년 정도 좌선과 요가를 하면서 허리가 많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졌다(권하연 교도).” “좌선과 요가를 하면서부터 내가 이런 삶을 살 수 있구나 싶어서 정말 행복하다(도윤정 교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찼는데 지금은 산을 타도 힘든 줄을 모른다. 1년 동안 꾸준히 정진하면서 마음도 유연해졌다(추진광 교도).” “당뇨 수치가 많이 내려가 의사가 놀랄 정도다. 하고 싶은 일도 의욕도 생긴다(최창명 교도).” 이번에도 교도들의 자랑이 앞선다.
이날 아침 선식은 팥죽이다. 좌선에 참여하는 10여 명의 교도들이 그날그날 조촐하게 준비하는 선식 맛이 꿀맛이다. 

아침 좌선

 

청소년을 위한 꿈지락 공간
이번에는 교당 지하공간으로 향한다. 김여원 사무장(원친)의 야무진 손길로 교당 지하 공간도 대변신했다. 교당 부교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 사무장은 이 공간을 ‘(꿈)을 키우고 (지)혜를 양성하며 삶의 즐거움(락)을 느끼는’ 꿈지락(가칭)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친구들이 이 공간에서 고단함과 힘듦을 잊고 마음껏 꿈을 꾸며 삶의 활력소를 얻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댄스도 연극도 독서도 노래도 하면서 목탁도 한번 쳐보고 소태산 대종사님 말씀도 들어보구요. 그러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는 사유의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김 사무장은 ‘해야 하는 것을 하느라 삶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청소년들을 위한 꿈지락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목동교당 청년법회인 YSS(Young Spirit Society) 법회를 시작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YSS 청년법회의 핵심은 ‘가치 중심의 젊은 만남’이다. 

교당 지하 꿈지락 공간
청년법회 YSS(Young Spirit Society) 법회

 

‘단순하고 조촐하지만 정갈하고 따듯한 공간’인 목동교당에서의 머무름. 그 시간이 전하는 위로가 깊고 또 깊다. 
이번에는 교당 지하공간으로 향한다. 김여원 사무장(원친)의 야무진 손길로 교당 지하 공간도 대변신했다. 교당 부교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 사무장은 이 공간을 ‘(꿈)을 키우고 (지)혜를 양성하며 삶의 즐거움(락)을 느끼는’ 꿈지락(가칭)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친구들이 이 공간에서 고단함과 힘듦을 잊고 마음껏 꿈을 꾸며 삶의 활력소를 얻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댄스도 연극도 독서도 노래도 하면서 목탁도 한번 쳐보고 소태산 대종사님 말씀도 들어보구요. 그러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는 사유의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김 사무장은 ‘해야 하는 것을 하느라 삶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청소년들을 위한 꿈지락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목동교당 청년법회인 YSS(Young Spirit Society) 법회를 시작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YSS 청년법회의 핵심은 ‘가치 중심의 젊은 만남’이다. 
‘단순하고 조촐하지만 정갈하고 따듯한 공간’인 목동교당에서의 머무름. 그 시간이 전하는 위로가 깊고 또 깊다. 

이여원 편집장 yeowon815@gmail.com

 


일요예회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선지도자 심화과정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성리법회   오전 11시 30분, 
선지도자 선정과정   오후 2시 30분
외국인 선방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오후 6시 30분(원불교소태산기념관)
청년법회(YSS)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목동교당 문의 02-2692-0500

4월 25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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