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선이요, 삼학을 병진하는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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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선이요, 삼학을 병진하는 공부법
  • 한울안신문
  • 승인 2025.09.11 11:08
  • 호수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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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한즉,
모든 분별이 항상 정을 여의지 아니하여
육근을 작용하는 바가 다 공적 영지의 자성에 부합이 될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대승선大乘禪이요 삼학을 병진하는 공부법이니라.
『정전』「무시선법」

◦마음이 동한다는 것, 움직인다는 것은 마음이 분별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분별을 하면서도 정을 떠나지 아니한다는 것은 마음이 움직이면서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시선의 극치가 여기에 담겼다.
◦이 경지에서는 어떤 심신작용을 하든 공적 영지가 발현되는 것이고 소태산이 ‘공적 영지가 앞에 나타나게’라고 설했던 게 이것이다. ‘선종의 많은 조사가 선에 대한 천만 방편과 천만 문로를 열어 놓았으나, 한 말로 통합하여 말하자면 망념을 쉬고 진성을 길러서 오직 공적 영지가 앞에 나타나게 하자는 것이 선’ -소태산, 『대종경』「수행품」12장.
◦모든 심신작용이 자성에 부합하니 분별이 성품을 떠나지 아니하고, 심신작용은 진리를 떠나지 아니한다.
◦소태산은 법위등급 대각여래위 조항에서 ‘동하여도 분별에 착이 없고 정하여도 분별이 절도에 맞는 사람’이라고 했다.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선은 소승선이다. 무시선은 대승선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선이기 때문이다.
◦소태산 방식으로 말하자면 무시선은 삼학을 병진하는 공부이다. 언제 어디서나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삼학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석가모니 식으로 말하자면 계, 정, 혜 삼학을 하는 것이다.
◦‘응용하는 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는 공부이다.

【마음편지-묘한 고요함】

이 고요함은 
시끄러움과 싸우지 않습니다.
이 고요함은
힘에 세어서 쉽게 망가지지 않죠.
이 고요함은
무게추와 같이 내 삶에 중심을 잡아줍니다.
이 고요함은
늘 밝은 지혜와 함께 다니죠.
이 고요함은
큰 보자기와 같이 뭐든 푸근히 감싸 안죠.
이 고요함은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다보면 생깁니다.
이 고요함을 조금이라도 맛보면
소중한 인연들에게 맛보이고 싶죠.
말로 다 할 수 없이 좋으니까요.
공적空寂해서 한가로운데
영지靈知가 빛나니 환해서 좋아요.

【마음편지-모두 타세요】

불행에서 행복으로
지옥에서 극락으로
파란고해에서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차안此岸에서 피안彼岸으로
어서 건너가자고
여기 머물지 말라고
우리는 부추기는 분이 있죠.

나도 건너갈 수 있냐고 묻는 우리에게
부처님은 말씀하시죠.
“네, 그럼요, 모두 타세요!”라고.
어디에, 어떻게 타냐고 묻는 우리에게 말씀하시죠.
‘한마음’이면 충분하다고.

한마음 챙겨서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면 된다고
한마음이 가장 큰 것(大乘)이니
안심하라고 하십니다.

최정풍 교무 소태산마음학교, 원남교당
 

9월 12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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