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 없이 교화하며 살겠다.’ 하여, 그의 출가 서원은 “교당 교무로 시작해 교당 교무로 끝을 맺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서원의 간절함이었을 것이다. 그는 “누군가는 교화 이론을 세우는 일에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고지에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교화하겠다’는 의지와 ‘잘해봐야겠다’는 마음 하나. 간절히 매달려 왔던 40여 년의 세월이, 그렇게 온전하게 흘렀다. ‘교화단을 이해해 교화를 확산시키고, 교화단을 통해 모두가 영적 성장을 이뤄내기’를 바라는 김일상 원로교무의 뜻을 한울안신문 기획에 담고자 한다.
교도회장(부회장)이 알아야 할 원불교의 용어(用語)
법명·법호·법훈
법명(法名) 원불교에 입교하여 받게 되는 진리의 이름.
법호(法號) 원불교에서 재가·출가를 막론하고 공부와 사업에 큰 실적을 쌓은 숙덕(宿德) 교도에게 증여하는 별호입니다.
법훈(法勳) 원불교 교단의 창설과 발전에 많은 공적을 쌓은 분에게 드리는 훈장으로 종사(宗師)·대봉도(大奉道)·대호법(大護法)·대희사(大喜捨)가 있습니다.
결실(結實)·결복(結福)
교단의 미래를 전망할 때 자주 사용되는 상징적 용어로 ‘사오십 년 결실, 사오백 년 결복’이라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이는 교운(敎運)을 한정된 숫자 개념을 통해 방편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소태산 대종사님이 대각을 이룬 후 가사와 한시를 읊은 것을 수록한 《법의대전法義大全》가사의 한 구절에서 유래했습니다. 사오십 년 결실이란 용어는 대체로 교단 개교 후 사오십 년이 지나면 원불교가 한국 땅에 분명한 결실을 얻는다는 밝은 교운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결복이란 사오백 년이 지나면 원불교가 세계화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재가·출가
재가(在家) 재가교도의 줄인 말로 원불교 교도의 하나입니다. 출가하여 교역에만 전무하는 교도가 아닌 일반교도를 말합니다.
출가(出家) 출가교도의 줄인 말로 원불교 교도의 하나. 몸과 마음을 원불교의 발전과 제생의세의 큰 사업을 성취하기 위해 전무출신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남(貞男)·정녀(貞女)
원불교에 출가하여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오직 공익사업을 위해 일생을 바친 전무출신으로 결혼하지 않은 남자 전무출신을 정남, 여자 전무출신을 정녀라고 합니다.
교구·지구
교구(敎區) 원불교에서 교화를 위해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교화지역을 구분하여 놓은 지역 교당 연합체를 의미합니다. 교단행정과 교화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편의상 일정한 지역 내의 여러 교당을 하나로 묶어 설정한 교당 연합체입니다.
지구(地區)는 교구의 행정과 교화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편의상 일정지역 내의 여러 교당을 하나로 묶어 설정한 교당 연합체입니다.
교구장과 지구장
교구장(敎區長) 교구를 대표하는 교무로 법의 정한 바에 따라 교구를 총괄합니다. 지구에는 지구중심 교당이 있고 중심 교당에는 지구장(地區長)을 두어 지구를 대표하고 교구교화를 위해 지역 내 교당의 교화를 협의적으로 이끌어갑니다.
기관과 단체
원불교는 교화·교육·자선·산업 및 훈련·복지·문화· 언론·봉공의 각 기관(機關)이 있는데 교구도 형편에 따라 동일한 이름으로 운영되며, 재가·출가교도는 전국 조직의 호법단체(護法團體)와 원호(援護), 장학(獎學), 친목(親睦), 수양(修養), 교법(敎法)의 사회적 실현 등을 목적하는 각종 단체 및 청소년 단체 등을 조직할 수 있습니다. 교구에도 형편에 따라 이와 동일한 단체를 구성하여 운영합니다.
교정지도
교정지도(敎政指導) 교구의 교화와 행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교구 내 교당과 기관을 대상으로 교구사무국이 교정을 지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회의 및 단체
교구는 교구의 교화와 행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의결 기구인 교구교의회 상임위원회, 교구의 중요사항을 협의하는 출가교역자협의회, 각 교당 교도회장과 회장 역임자 및 원로들의 친목 단체로 지구별 원덕회를 둘 수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모임인 교사회, 전무출신 부모들의 모임인 희연회(喜淵會), 단체로 봉공회·청운회·여성회 등이 있습니다.
교당
교당(敎堂)《교헌》83조 ①은 “본교는 교화의 장소로 교당과 기타 교화장소를 둔다.”고 하여 교당이 교화장소의 하나임을 밝혔고,《교당규정》제2조는 “교당은 대각전을 마련하여 신앙·수행을 지도하며, 교화·훈련·신앙의례 등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 맑음과 깨달음과 은혜를 공급하는 중심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교당은 교화의 한 장소로 대각전이 있어야 하며, 교당에서 하는 일은 교도의 신앙과 수행을 지도하고, 교화·훈련·신앙의례 등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교화를 펴가야 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교무·교도
교무(敎務)《원불교대사전》은 교무에 대해 “원불교 성직자로 교화·교육·자선 등 원불교 교단의 각종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호칭”이라 했습니다. 교무는 원불교 교단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 노력하는 출가교도인 전무출신(專務出身)에 대한 호칭입니다. 현재는 6년의 수학 과정이나 일정 교육을 거쳐 종법사가 수여하는 소정의 자격을 받은 자로 교역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하며, 1급에서 5급 교무로 구분하여 직급을 조정합니다.
교당의 경우 교무는 직급에 따라 부교무·보좌교무·주임교무·교감교무가 있습니다.《전무출신 인사임면 규정》과 《전무출신 직종별 자격규정》에는 부교무는 5급 교무, 보좌교무는 4급 이상 교무, 주임교무는 3급 이상 교무, 교감교무는 1급 교무라 했습니다.
김일상 원로교무
2월 27일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