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태산 대종사를 이렇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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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태산 대종사를 이렇게 만난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26.03.10 15:46
  • 호수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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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를 맞아 세상이 요란하다. 그러나 우리 공부인은 AI를 사은의 피은으로 분석하고 공부하면, 우리는 이미 해결 방법(사은의 보은 22조목)도 자연히 갖고 있는 것이 된다. 특히 천지 보은의 8조목 공부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확장해 AI를 선용하는 리얼 휴먼이 되도록(『대종경』 전망품 24~25장) 정성을 다해 소태산 대종사가 바라는 큰 회상 건설에 앞장서자. 
김상수(의균) 의학박사
한강교당, 원광대 산본병원 정형외과

일원상은 AI-Robot-Nano 등 물질 개벽의 표준
나는 ‘만유’라는 단어를 만나면,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웠던 아이작 뉴턴(1643-1727)의 ‘사과’와 ‘만유인력’이 떠오른다. 만약 만유인력이 사라지면 지구를 비롯한 모든 우주 천체들이 제 위치에 있을 수 없고 파괴되며 인류와 모든 생명체들도 존재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배웠다. 소태산 대종사의 『대종경』 교의품 4장을 읽고 있으면, 뉴턴과 소태산 대종사(1891-1943)가 서로 자연히 연상되게 된다.
물론 이 ‘만유 인력의 법칙(Law of Universal Gravitation)’은 거시 세계에는 통하지만 미시 세계에는 맞지 않는다고 해서 후에 아인슈타인(1879-1955)에 의해 거시와 미시 세계에 모두 통하는 ‘일반 상대성 원리(The Theory of Relativity)’로 수정되었다. 뉴턴의 인력(gravity, 중력)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relativity), 소태산의 피은(indebtedness)의 관계(relationship wherein we cannot live without)는 같은 우주 현상을 각각 다르게 표현한 동의어이고, ‘없어서는 살 수 없다’라는 이치는 서로 모두 같은 것으로 생각된다.

사은의 (역사적) 의미
역사적으로 불교의 사은(부모·중생·국완·삼보)과 주역의 사덕(원·형·리·정)이 있으나 소태산의 사은과는 크게 다르다. 오히려 소태산 대종사의 사은의 원리는 황폐화된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신유물론, 포스트휴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에코페미니즘, 지구인문학 등과 비슷할 것 같다. 그러나 이들이 파란 고해의 세상을 광대 무량한 낙원 세계로 인도할 대법인 일원상을 종지로 한 삼학팔조와 사은사요 강령을 대체할 수 있겠는가? 참고로 우주 만유를 지탱하는 물리적 힘도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 네 가지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순간, 인간은 휴먼(AI 시스템 밖의 자연적 인간성, 감정, 불완전함을 지키며 원시적 휴먼으로 살아가는 부류), 포스트 휴먼(AI 시스템과 융합해 진화한 인간), 리얼 휴먼(포스트 휴먼 위에 존재하는 신분, AI 시스템과 융합했으나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삶의 주체가 돼 인간의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외적 확장보다 내적 성장을 추구하는 공부인들)의 세 그룹으로 나뉜다(와썹윌리엄).
AI(인공 지능, 앞으로 로봇 등 모든 과학 발전의 대명사로 한다)는 물질 개벽일까? 정신개벽일까? 기계적이니 당연히 물질 개벽에 해당되겠지만, ‘지능’이고 정보이니 정신개벽(특히 사리연구, 작업취사에 도움)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사은을 물질개벽으로 보았을 때
지동설, 천동설로 시작된 우주 과학은 태양계, 은하계를 넘어 우주(거시 세계)를 관찰하고, ‘빛’으로 시작된 연구는 시간, 공간의 이치를 밝히고 원자와 소립자, 양자역학(미시 세계)까지 이르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정보화)의 발전은 지구촌이 실시간으로 접속되었듯, 우주가 잠(암흑)에서 깨어나 우주의 물질과 에너지의 패턴이 지적 과정과 지식으로 가득차게 된다고 한다(『특이점이 온다』레이 커즈와일). 우리 인간의 지적 능력은 비 생물학적 지능(AI)에 힘입어 우주와 실시간 접촉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질 개벽은 지구의 환경(물질·정신포함) 오염이라는 필연적인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우주의 법칙인 ‘엔트로피(에너지 제2)법칙’이 필요하다. 제1법칙에 따라 에너지는 창조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단지 전환될 뿐이며(에너지 보존의 법칙), 제2법칙에 의해 한 방향으로만(혼돈과 무질서를 향해, 파란고해) 변해가므로, 오염이란 엔트로피의 또 다른 이름이다(『엔트로피』제레미 리프킨).
환경 오염(엔트로피 법칙)은 천지의 파란 고해(천지 배은의 결과)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를 천지 피은의 강령(The Principle of Indebtedness to Heaven and Earth)에서 분석해 주었다. 하늘의 공기은(恩, 천지 피은의 조목 1), 땅은(恩, 조목 2), 일월광명은(恩, 조목 3), 풍운우로은(恩, 조목 4), 불생불멸 진리은(恩, 조목 5)으로 구분하고, 이들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물질)라고 했다. 환경오염의 해결 방법도 이 다섯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대산 종사 법어』자문판). (조목 5는 ‘생멸없는 만물恩’으로 대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공기뿐만 아니라 땅과 바다와 물(풍운우로)의 오염은 또 어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과학적 연구와 환경 복원 운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우리 소태산 대종사 제자들은 천지 보은의 8조목(천지의 본래면목)을 각자 체질화해서 천지와 합일한 큰 나(Ecological self nature, 생태적 자성, 불지품 11장)공부에 매진하여야 할 것 같다.
천지은(피은의 5조목과 보은 8조목)으로 할 수 있는 또 다른 공부는 이 세상(우주)을 보는 소태산 대종사의 관점이다. 『대종경』 변의품 5장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세계관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우리의 태양계를 우주의 기본 단위로 보신 것 같다. 이 큰 우주도 알고 보면 우리 태양계(태양을 중심으로 여덟 행성들이 돌고 도는 구조)가 기본이 되어 반복된 세계라는 것이다.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star)이 은하 내에만 2000~4000억 개 이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큰 은하도 우리 태양계와 같은 구조와 이치가 무한 반복되는 구조(fractal 이론)라는 것이다. 우리 태양계만 잘 알면 더 큰 은하계나 우주의 원리도 알게 된다는 이론이다. 
AI 시대를 맞아 세상이 요란하다. 그러나 우리 공부인은 AI를 사은의 피은으로 분석하고 공부하면, 우리는 이미 해결 방법(사은의 보은 22조목)도 자연히 갖고 있는 것이 된다. 특히 천지 보은의 8조목 공부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확장해 AI를 선용하는 리얼 휴먼이 되도록(『대종경』 전망품 24~25장) 정성을 다해 소태산 대종사가 바라는 큰 회상 건설에 앞장서자. 

3월 13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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