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매재, 하나의 마음으로 다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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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재, 하나의 마음으로 다시 피어나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26.05.12 15:35
  • 호수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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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재가출가 교도 합력 기도  |  원광대학교 메디컬 동아리 대학생 자원봉사·점심 공양 등

설매재 자연휴양림은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내외에 닿을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청정 휴식처로, 지정면적 259,000㎡, 보전임야 376,000㎡ 등 약 635,844㎡(192,680평)에 달하는 광활하고 수려한 산하를 품고 있다.
김덕수 서울교구교의회의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설매재 기증자 현철호 회장님은 그동안 설매재 자연휴양림을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안식처이자 백패킹(backpacking)과 캠핑(camping)의 성지로 일궈오셨다”라며 “더 많은 이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공공의 쉼터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큰 서원을 세우고, 원기110년(2025) 3월 원불교 서울교구에 무상 기증하겠다는 소중한 뜻을 전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후 서울교구는 기증자의 뜻을 이어 수증 관련 검토, 수증 결의(원기110년 6월, 교구 상임위원회), 운영계획 최종 승인(원기110년 9월), 증여 계약 및 사업권 양수도 계약 체결(원기110년 12월) 등을 거쳐, 서울교구 정식 사업장으로 등록(원기111년 1월 1일)하고 에스라이프 위탁경영(서울교구 직영 운영체제)을 시작했다. 
모경희 서울교구장은 성지송학중학교, 대구 한울안중학교, 네네봉구스 작은도서관(상계교당) 등 현 회장과 원불교와의 인연을 전하며 “기증자의 뜻을 잊지 않고 설매재 자연휴양림을 어떻게 보람있게 운영할 수 있을지를 늘 염두하고 있다”라고 전제했다. 모 서울교구장은 “특히 젊은 세대 청년들이 새롭게 거듭나고 정신의 자주력을 챙길 수 있는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라며 원불교 청년교화의 물꼬를 트고, 인성을 겸비한 우리나라의 청년인재를 키워내는 새로운 교화의 장으로 삼겠다는 대전제를 전했다.
이에 감사패와 함께 설매재 비바리움을 선물로 받은 현철호 회장은 “제가 살아오는 순간마다 (우연 자연하게) 원불교와의 인연이 참 오래됐다”라며 “개인적으로 종교에 관심이 많은데 원불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종교다”라고 화답했다. 현 회장은 “벌써부터 설매재 곳곳 달라진 모습들이 보인다. 여느 수목원이나 화담숲 이상으로 더 잘 보전되고 세상을 위한 ‘치유와 보은의 숲’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수증 봉고식에는 서울교구 근·원거리에서 27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합력의 기운을 모았고, 원광대학교 메디컬 동아리 대학생 봉사자들과 설매재 직원 등 참여자 모두 천지의 숨결이 살아있는 자연 속에서 점심을 먹으며 마음을 나눴다.
이여원 편집장
5월 15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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