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법음, 성가 편수 사업은 이제 남겨진 우리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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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법음, 성가 편수 사업은 이제 남겨진 우리들의 몫”
  • 한울안신문
  • 승인 2026.07.21 15:03
  • 호수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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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성가의 정신, 미래 세대 교화로 잇는 다짐의 추모 음악회

1면에 이어 추모음악회의 첫 순서인 ‘그리움의 길’ 무대에서 첫 곡〈작은 바람이 되어〉는 강산 정사가 열반 이틀 전 유가족(영타원 김홍선 교무)에게 남긴 글을 바탕으로 성가연구회가 완성한 작품이다. 홀로 떠나는 수행자의 담담한 마음과 남겨진 이들을 향한 그리움과 기도가 ‘작은 바람’으로 전해졌다.
이어 ‘영생의 길’과 ‘서원의 길’에서는 평생 성가를 수행과 기도의 길로 삼아온 강산 정사의 깊은 신앙심과 서원이 담긴 작품들이 울려 퍼졌고, ‘인연의 길’에서는 도반과 교도, 그리고 진리와 맺은 소중한 법연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구도의 길’은 성가를 통해 법음을 전하고 교화를 실천해 온 수행자의 삶을 조명했으며, 마지막 ‘희망의 길’에서는 강산 정사가 꿈꾸었던 은혜로운 세상과 미래 교화의 비전을 밝고 힘찬 선율에 담아, 객석에 자리한 추모객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추모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이덕도 교무는 “서원으로 시작해 공도로 완성된 삶”이라고 강산 정사를 회상했다. 이 교무는 “오늘 울려 퍼지는 모든 성가는 정사님께서 평생의 정성으로 빚어 남긴 소중한 법음”이라며 “그 선율은 앞으로도 많은 교도들의 마음을 밝히고 교단의 미래를 비추는 법음으로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마음을 두었던 성가 편수 사업은 이제 남겨진 우리들의 몫이 됐다”라며 “정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아름답게 완성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산 김승원 정사는 평생 원불교 성가의 창작과 보급에 헌신하며 604곡의 성가를 남겼다. 이날 음악회는 강산 정사를 추모하는 자리를 넘어, 그가 남긴 법음과 서원을 미래 세대의 교화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무대가 됐다.
이여원 편집장

7월 24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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