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도 부처 닮은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금빛한의원장, 안암교당
번잡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이 한 문장을 되새길 때면 ‘지금이 어느 때인가? 다시금 묻게 되고,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깊이 자문자답하게 된다. 대변혁의 시기에 스승께서 드높이 걸어 주신 절체절명의 가르침에 대해 깊이 궁구해보자.
물질문명의 진보는 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이제는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영생을 추구하는 세상이기에 물질이 개벽됨이 분명하다. 그런데 휘황찬란하게 발전한 물질문명을 보면 지구 밖에서 온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마천루의 뼈대를 이루는 철근도 지구 안의 땅속에서 나왔고, 차들이 내달리는 포장도로를 덮고 있는 아스팔트도 못 먹는 검은 물이라고 버리던 석유에서 분리돼 나온 것이다. 미사일과 드론도 지구 안의 재료를 가공해 생겨났다. 아스피린 같은 알약도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해 만들어진 것이다.
척척박사 인공지능도 결국은 우리가 사용하는 온갖 대화 기록과 문서들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모든 것이 지구 안에 이미 가지고 있던 재료를 더욱 잘 이해하고 요리조리 맞춰가며 새롭게 우리가 재창조한 것들이다.
이와 같은 물질문명의 진보는 우리 인간의 부족함에서 생겨났다. 새처럼 날 수 없는 인간이었기에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망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급기야는 새들도 갈 수 없는 지구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바닷속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물고기들이 도달할 수 없는 깊은 심해로 내려갈 수 있는 잠수함을 만드는 동력원이 되었다.
혹자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창조자는 우리 인간이기에, 원인인 우리가 어떤 세상을 꿈꾸고 방향을 설정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결정된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전지전능해 보이는 초지능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부처의 씨앗임을 믿고 부처로 되어 가는 길을 선택하고 실행한다면, 우리의 자식과 같은 인공지능도 부처 닮은 인공지능이 되어 인류를 위해 효를 다해 세세생생 불국토가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 모두가 할 일은 정신의 개벽이다.
11월 6일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