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봄은 뜨거웠네
상태바
그해 봄은 뜨거웠네
  • 권태은 통신원
  • 승인 2022.06.02 17:27
  • 호수 126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교당 ‘아름다운 나눔 장터’

서울교구 강남교당이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아름다운 나눔 장터’(바자회)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나눔 장터는 교당 여성회 주관으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행위)와 지역 교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열렸다.

교당 앞마당에는 ‘생필품 코너’가 자리해 남성·여성 의류부터 유아 의류, 인형, 가방, 신발, 목도리, 넥타이, 주방 그릇, 생활 잡화 등 교도가 기부한 물품들로 가득했다. ‘디저트 섹션’에서는 한겨레중고등학교 ‘커피 트리’ 동아리 소속 교사와 학생들이 준비한 아이스커피 300잔이 완판됐다. 또 교당 청년회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솜사탕’을 무료로 제공했다. 행사장 뒤편에는 ‘먹을거리 장터’가 들어서 떡볶이와 순대 등 먹거리도 이른 시간에 마감됐다. 한편, 바자회 재개를 기념해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나눔 장터와 더불어 따듯한 손길도 이어졌다. 한겨레중고등학교(교장 이여진 교도)는 강남교당의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이스커피 판매수익 전액(60만원)과 별도의 후원금(40만원)을 교당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소영 여성회장은 “코로나 방역지침이 완화된 지 얼마 안 돼서 행사를 앞두고 현장 참가율이 저조할까 봐 걱정했지만, 성황리에 잘 열렸던 것 같다. 판매수익이 작년보다 2배가 늘었다. 중간 결산하면서, 여성회원들의 박수가 저절로 나왔다. 행사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협력해준 교도님들께 감사드린다. 몸은 힘들었지만, 오히려 큰 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남교당 여성회는 나눔 장터 기간 동안 판매하고 남는 물품을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등에 기증했다.

6월 3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