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 100년…향후 3년 교화 변곡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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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 100년…향후 3년 교화 변곡점 될 것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2.13 23:39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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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제32차 정기교의회 개최
박오진 교의회의장 3년 연임 결의
서울교구는 제32차 정기교의회를 12월 12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개최했다.

 

서울교구는 제32차 정기교의회를 12월 12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개최했다. 한 해의 결산과 희망으로 맞이해야 할 이날 정기교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구 상임위원회 위원과 수상자만 참석한 채 유튜브 ‘원불교서울교구TV’로 생중계했다.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격려사를 통해 “원기109년은 소태산 대종사께서 경성교화를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향후 3년은 교단 4대와 서울교구 교화의 변곡점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특성화 교당 발굴, 올라인(All-Line) 교화 구축, 문화교화, 도미덕풍으로 미래 교화의 디딤돌이 되는 서울교구를 준비하자고 말했다.(▶관련기사 7면)


이어 노현성 사무국장으로부터 지난해 정기교의회 회의록 낭독과 원기106년도 주요 사업보고 및 현황보고가 발표됐다. 주요 사업보고는 한 해 동안 교구·교당·재가단체·기관 등에서 진행한 교화 소식을 영상으로 보여준 후, 세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통해 살펴보게 했다.

이어 원기106년도 교화결산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법회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교화상과 입교 및 연원상은 시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무출신 서원자를 배출한 교당·기관에 ‘인재양성상’을 수여했다. 인재양성상에는 정릉교당, 우리선문화원, 오덕훈련원이 받았다. 특별상은 정년퇴임하는 개봉교당 송숙정 교무가 받았다. 또한 특별활동상에는 교구 상담 교화의 선두에 서서 서울시 자살예방사업 등 적극적인 교화활동을 펼쳐온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센터장 정조련)’와 원불교 성가를 연구하여 성가 문화를 정립하고 성가집 수정, 동행 프로젝트 협업, 성가 앨범 발매 등으로 문화교화에 큰 공로를 끼친 ‘원불교 서울교구 성가연구회(이자원 원무)’가 받았다.

이어 박오진 교구 교의회의장의 주재하에 안건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안건에는 원기106년 교구 상임위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 원기107년도 교화정책사업계획 승인의 건(▶관련기사 3면), 원기107년도 서울교구 유지재단·서울교구·한울안신문 예산안 승인의 건이 차례로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원기106년 서울교구 중간결산에서 일반교화비가 높게 집행된 것은 올 한 해 동안 도진화재단의 후원으로 교당연합활동 지원사업이 목표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보고했고,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고 있는 제세공과비(종교동 관리비, 전기료)는 내년에도 조금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 안건은 교구 교의회의장 선출의 건이 상정됐다. 안건 제안은 박광철 상임위원이 3년 임기를 마친 현 박오진 교구 교의회의장이 연임해 줄 것을 요청했고, 대중이 재청해 통과됐다. 박오진 교의회의장은 향후 3년에도 서울교구는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모든 중심을 건강에 두고 보림하고 안으로 나를 찾는 시간을 갖자. 그렇게 보림하며 마음먹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달라. 교화는 결국 소통이다. 지금까지의 소통은 대면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비대면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가자. 특별히 지난 3년간 애써준 교화기획위원회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오진 의장은 이날 참석인들에게 원앙상블 새 앨범(USB)과 간식을 제공했고, 교의회 위원들에게는 원앙상블 새 앨범을 우편으로 배송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개봉교당 송숙정 교무.
특별활동상을 수상한 정조련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센터장.
특별활동상을 수상한 원불교 서울교구 성가연구회.

12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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