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영가를 위한 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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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영가를 위한 천도재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06.23 13:07
  • 호수 12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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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상생·생명존중 특별천도법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영가의 해탈천도를 축원하는 ‘해원상생·생명존중 특별천도법회’가 6월 19일 서울교구 잠실교당에서 열렸다.

이날 특별천도법회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이영조 교도의 사회로 진행했다. 잠실교당 정도연 주임교무의 “자살한 영가에게 위로와 안식을 찾아주지 못한 우리 모두의 무관심을 탓하며, 오늘의 특별천도법회를 통해 자살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함께 사는 이 사회에 생명존중과 해원상생의 정신을 일깨우는 사람이 되길 염원한다”는 축원문에 두 손을 모은 참석자들은 성주, 천도법문, 독경, 설법, 분향 등으로 자살 영가 14위의 천도를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무는 천도설법에서 “불법의 인연과보에 의하면 생명의 핵심이라 할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고 윤회한다”면서 “불법을 깊게 이해하는 사람은 결코 다른 생명을 해하지도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끊는 일도 하지 않는다.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거나 삶을 열심히 가꾸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인연과보에 의해 윤회한다는 것을 깨우쳐줘야 한다”라고 설법했다.

1부 특별천도법회에 이어 2부에서는 민덕선 교도의 피아노 연주 ‘영혼의 안식을 위한 기도문’, 황교진 연주가의 트럼본 연주 ‘바람피리’, 한마음 중창단의 ‘해탈의 기쁨’ 등을 공연했다.

한편,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는 특별천도법회는 서울시 자살예방 캠페인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하고 잠실교당과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공동주관해 매년 6월경 거행한다.

6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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