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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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 원용희 교도
  • 승인 2021.01.14 04:06
  • 호수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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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원용희 봉공회장
서울교구 원용희 봉공회장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평범했던 일상들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일인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마스크가 없었던 소중한 일상, 만나면 반갑게 손잡았던 법회, 단회, 각종모임 등 소소한 행복이 그리워집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대각하시고, 교단 창립을 앞두고 영산 방언공사를 하셨습니다. 당시 1918년은 세계적으로 스페인 독감(무오년 독감)이 한창이었을 때였는데,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9인 제자와 더불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시고 영산방언 공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 방언공사가 있었기에 백지혈인 기도로 법인성사도 이뤄냈습니다.

저희 봉공회는 지난해 안성 수해지역 밥차 봉사와 세탁차 운영, 임산부에게 면 마스크 제작·제공, 저소득 어린이 식료품 전달, 무료급식 등 비대면 봉공활동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원기106년에는 지금의 위기를 희망과 대안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인류의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인한 집중호우, 산사태, 수많은 플라스틱과 쓰레기 산들은 지구의 재생능력을 위협해 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생명살림 운동으로 탄소배출 줄이기 등 건강한 지구를 위해 봉공회원들이 동참하겠습니다. 청소년·청년 봉공단을 발굴해 봉공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봉공인재로 육성해 가고자 합니다.

대산종사께서는 복 지을 기회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건만, 보통사람들은 복 지을 기회를 다 놓치고 난 뒤에 후회한다. 복도 지을 때 지어야 하나니, 남이 복 받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스스로는 복 짓기를 싫어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축년 새해는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려서 집집마다 봉공 부처님이 살아가는 신축년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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